"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요 근래 이처럼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울렸던 말이 또 있을까요?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선고 되었습니다.

지난 1월, 어지러운 시국 속에서 많은 분들이 대한 민국 헌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기에
성수동 인생공간에서는 함께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헌법낭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월 헌법낭독회 수업에 이어, 2월 앵콜수업까지!
뜨거웠던 대한민국의 열기만큼 인생공간과 인생공간을 찾는 이웃들의 열기도 후끈했습니다.

드디어 어제, 3월 14일자로 헌법낭독회 2기의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어느덧 우리는 따뜻한 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탄핵 선고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박근혜 대통형 탄핵 결정문과 함께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결정문을 비교 분석해보고,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선고 결정문을 함께 낭독하는 것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성수동 인생공간 헌법낭독회 2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문 전문을 가지고, 사건 개요부터 탄핵의 요건, 법률 위배 사항 등을 보고
'탄핵'이라는 결론에 이르기까지 3시간이 눈 깜짝할 새 훌쩍 흘러버린 시간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성수동 인생공간의 주인장, 류재언 변호사님의 알찬 설명은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헌법을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함계하는 시간이 즐거웠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배우는 그것은 웃을 수만은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부분은 다시금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눈물과 분노, 탄식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된다. 대통령의 불성실 때문에 수 많은 국민의 생명이 상실되고 안전이 위협받아 이 나라의 앞날과 국민의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불행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되므로 우리는 피청구인의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위반을 지적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우리의 헌법낭독회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더 좋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성수동 인생공간도 계속해서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P.S: 열심히 달려준 참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조촐한 와인파티를 즐겼습니다.
    뮤지컬 배우 '박무진'님의 작은 공연도 감상하며, 새벽 2시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다는 후문이...

멋진 분들과 함께 해서 더 좋았던 지난 한 달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라며...

성수동 인생공간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